벤자민인성영재학교 3일 순천에서 '2016청소년 꿈 &진로 콘서트

"평소에는 기타와 일본어를 독학으로 배웠는데요. 기타는 어떻게 배워야할지 몰라서 흐지부지 됐지만, 일본어는 관심도 많았고 쉬워서 꽤 열심히 하여 유용하게 썼습니다. 또 책을 자주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소설책을 읽다가 점차 비문학을 읽어 나가면서 저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조리 있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은 글을 쓸 때 도움을 주었고, 비문학은 저의 지식욕을 채워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한일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힘든 일을 같이 하며 보내고 나니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친구들이 많아지다 보니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세 번째, 지구시민 캠프에서는 상담과 홀랜드 검사 등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리더와 팔로우의 의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고정관념도 꽤 있었고, 살짝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는데, 지구시민 캠프로 그런 것들은 다 사라지고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나로 바뀌었습니다.

네 번째로 대청마루('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임)에서는 스스로 일을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전남학습관 김현우 군은 이렇게 발표했다. 

▲ 3일 순천에서 열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2016청소년 꿈 &진로 콘서트'에 참석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남학습관 학생들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교실이 아닌 사회에 나와 1년동안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우는 학생들. 다양한 체험과 도전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선생님, 학부모, 친구들 앞에서 1년간 자신이 쌓은 경험을 나누었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3일 전남 순천시립연향도서관에서 개최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2016청소년 꿈 &진로 콘서트'에서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벤자민학교 선생님, 학부모 등은 학생들이 발표할 때마다 큰 박수로 격려했다.

 김소하 학생은 자존감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전 선생님들께 인정받는 학생이었지만, 장점을 적어보면 많아야 5개인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였습니다. 벤자민학교에 입학하고 3월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고 7월에 세도나 지구시민캠프에서 쓴 저의 장점은 24개였습니다. 지금의 제 장점을 100개도 쓸 수 있고, 한국문화홍보대사인 애스커스로도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BOS법칙 중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를 이용해 미래를 구체화하는 나비효과 프로젝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코멘트를 달고 릴레이로 소설을 작성하는 혜윰프로젝트를 통해 자존감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 잊지 않고, 벤자민학교 졸업 후에도 항상 성장하는 그리고 행복을 주는 김소하가 되겠습니다."

▲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소개했다.

이효라 학생은 프로젝트인 한일국토종주프로젝트를 하면서 일본 친구들을 통해 사람은 국적과 거리를 떠나서 사람은 사람일뿐 그 더 이상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일본 프리허그를 통해 나라간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해서 피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효라 학생은 지구시민캠프를 다녀와서는 자신을 바라보며 직시했다고 했다. 인생의 사건들 억눌려있던 억울한 감정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가는 과정에서 무언가 해결은 안됐지만 간단해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여선호 군은 자건거 종주를 다녀오고 아르바이트도 시작해 보고 체험도 많이 했다며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안수 군은 자신감이 없고 자기주도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뚜렷한 목표 없이 학교를 다니다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만났다. 벤자민학교에서는 하기 싫은 것도 해보면 느끼는 게 있을 거라 말하면서 시도하라고 했다. 안수 군은 발표하기, 내 주장 앞세워 말하기, 무엇이든 도전하기 등 거의 모든 게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정 군은 그냥 학교를 다녔다면 그냥 짜여 획에 섞여 바보 같이 보냈을 1년을 벤자민학교에서 보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상우 군은 일반 학교 시절 아무 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두려웠다 자신의 미래가. 그래서 자신이 정말하고 싶은 꿈을 찾으려고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 벤자민학교에서 임상우군은 여러 활동을 하면서 깨지고 부딪치고 성장하면서 답을 찾아갔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3일 순천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2016년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임 군은 "저에게는 간절함이 없었어요. 또 안 좋은 습관이 너무 많았죠. 저는 남이 해주는 피드백이나 말을 수용하지 않았어요. 자기주장이 너무 강했거든요. 그리고 만날 말로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죠. 이런 것들을 바라보며 알아가는 것이 제가 성장한 점입니다.” 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강조하고, 1년간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성영재로 성장한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벤자민학교가 전국에서 개최하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년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는 학부모, 학생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4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에서 접수받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을 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전남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