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창립총회 기념촬영(사진=강나리 기자)

“오늘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혼돈, 그리고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과거와 현재를 진단해 미래에 이바지하는 학회를 만들어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의견을 모아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강동복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상임대표는 27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총회는 공동대표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 회장(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성민 역사NGO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각계 대표와 회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고문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경쟁과 물질 중심의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바꿀 사명을 지닌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반드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이루기를 기원한다”라고 축사했다.
 
각 정당 대선 후보들도 창립을 축하하며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우리 교육이 입시중심 교육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라며 “대학입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무너진 교실을 일으킬 정책을 공약했다. 법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한 문제는 국회와 협력하여 풀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역사진단학회 활동을 통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남북이 통일되려면 우리 민족이 통일되어야 하고 민족 통일은 우리 내부의 갈등이 없어야 한다”라며 “조정과 타협의 정신, 이것으로 우리 국민 대화합을 이뤄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후보 자유한국당 후보는 “홍익인간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이상”이라며 “개천절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절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강연회는 이만열 교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발제하고 정경희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 연구실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교수)이 ‘정조대왕의 홍익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반만년의 한민족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로서 현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들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