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커플티를 맞춰입고 "아 아아앙~"하며 애교를 부리는 심상운(54세), 신혜영(56세) 부부는 여느 신혼부부 못지않다. 지난 15일 코리안스피릿은 신혼처럼 다시 깨가 쏟아진다는 부부의 소식을 듣고 그 비결을 알기 위해 부부의 집을 찾았다. 

 

이들이 서로 애교를 부릴 때 겨드랑이로 내려오는 곳에 위치한 중부혈을 보니 눈에 띄는 노랗고 기다란 막대기를 몸에 대고 있다. '힐링라이프 투게더(이하 힐링투게더)'라 불리는 이 도구가 바로 중년부부의 집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부부는 애교를 주고 받은 후 이어 앞으로 밀고 당기며 '뱃놀이' 노래를 한다. "어기야 디여차 뱃놀이 가잔다~" 신나는 노래에 절로 흥이난다. 그들에게 힐링투게더는 바쁜 일상 중에도 서로 힐링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자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