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활용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장 연수가 뜨거운 열기 속에 28일 개최됐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개최한 ‘뇌활용 행복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에 전국에서 260여명의 학교장들이 참석하여 ‘뇌활용 행복학교’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뇌교육을 적용하여 효과를 내고 있는 경북 문경초등학교, 충북 형석중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관심이 집중됐다.

 

첫 강연으로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권영주 교수는 ‘뇌활용 행복교육 원리 체험 실습’으로 몸을 쓰거나 웃거나 칭찬하는 실습을 통해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체험하도록 했다.

권영주 교수는 “학생들에게 뇌체조를 하게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이 달아났다,  눈이 밝아지고 피로가 풀렸다,  무거웠던 어깨가 가벼워졌다,  몸과 뇌 전체가 시원해지고 편안해졌다,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뇌체조를 하면 알파파 상태가 되어 뇌의 구조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28일 개최한 ‘뇌활용 행복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에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뇌체조를 하기 전과 한 후 뇌파 검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뇌활용 행복교육 문화체험’을 강연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은 한쪽 손으로는 가슴을 두드리고 다른 손으로는 쓸어내는 동작을 번갈아 하며 뇌의 유연성을 참가자들이 확인하도록 했다.

또 연수 참가자 중 지원자 한 사람을 받아 두뇌활용능력측정기기인 스마트브레인으로 뇌교육 수련 중의 뇌파변화를 측정하여 그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노 사무국장은 “Y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두뇌 코칭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정서와 학업성취도가 좋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 학생들은 중간고사 대비 기말고사 성적이 평균 10.2점 향상되었다.

노 사무국장은 또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의 중등교사 대상 연수과정에서 뇌파를 통한 학생 두뇌의 이해와 뇌파 측정 상담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쾌적한 두뇌 학습 환경을 위해 뇌파 측정과 코칭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립 대구교육대에서는 특수통합교육관에 뇌파측정기, 뉴로피드백 장치를 갖춘 뇌파 실습실을 마련해 두뇌 트레이닝 실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28일 개최한 ‘뇌활용 행복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에서 경북문경초등학교 이현주 교사가 뇌활용 행복교육 우수 사례로 문경초등학교의 특수시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그는 브레인트레이너는 전용 뇌파 측정기를 통하여 두뇌 특성 평가를 하고,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적합한 두뇌 훈련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두뇌의 본질적인 변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뇌활용 행복교육 사례로 경북 문경초등학교 이현주 교사는 “문경초등학교는 즐겁게 배우고 나눔이 행복한 홍익 문경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한 학교장 경영철학이 ’심기혈정의 정성, 공전과 자전의 조화, 홍익정신을 지닌 참다운 사람‘을 바탕으로 한 홍익 프로젝트로 행복교육 실현이라고 소개했다. 문경초등학교는 ‘뇌교육 HSP( H: 건강, S: 행복, P: 평화)활동으로 표현하는 힘 기르기’를 특수시책으로 하여 교사, 학부모, 학생 뇌교육 연수를 경북뇌교육협회와 MOU를 체결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뇌교육을 하고 있다.

문경초등학교는 H건강(Health)프로그램으로 멘탈 헬스로 건강챙기기로 뇌체조 및 수업 명상, 꿈이 성장하는 중간놀이로 베스트 헬스댄스, 전래놀이 한마당으로 각종 전래놀이를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S행복(Smile)프로그램으로는 친구에게 사랑주기로 선후배 동행 발마사지, 어르신께 사랑드리기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게이트볼 부 운영, 가족에게 사랑주기로 반딧불이 가족인성캠프 개최 등을 운영한다. 칭찬하기로 밥 실험, 양파 실험, 꿈키우기로 꿈 선택! 행복 마음 키움장 활용, 음악이 흐르는 학교로 작은 음악회 개최 등을 한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28일 개최한 ‘뇌활용 행복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에서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가 뇌활용 행복교육 우수 사례로 형석중학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이현주 교사는 문경초등학교는 평화 감성을 기르기 위해 서예, 전통다례 배우기, 작은 동물원, 주말 가족 텃밭 운영, 마음을 여는 소통놀이, 사랑으로 교류하기, 감정다루기 등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 교사는 “교육과정 안에서 뇌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표현하는 힘을 기르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정서 순화가 이루어져 학교 폭력이 없는 명품 문경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뇌활용 행복 교육을 중학교에서 실현한 충북 형석중학교의 사례를 이 학교 이윤성 교사가 소개했다.

이윤성 교사는 “2009년 뇌교육 해피스쿨캠페인협약을 체결하고 뇌활용 행복교육으로 정서조절, 자신감, 세계시민교육(홍익정신)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뇌체조 및 명상 시간 운영, 에너지집중력스톤 활용 소통놀이와 명상수업, 한계 도전 대회, 지구 되어보기, 지구시민인사, 러브핸즈데이 운영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만족하는 뇌활용 행복학교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28일 개최한 ‘뇌활용 행복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에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인성영재교육의 실제'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인성영재교육의 실제’로 뇌활용 행복학교 모델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사례를 발표했다.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학교건물, 시험, 성적, 교과서, 교과교사가 없는 5무(無) 학교로 학생들은 자기탐색, 아르바이트, 진로체험 활동,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고 진로를 설계한다”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벤자민 학생들은 두뇌 기반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체력, 자신감, 정서조절 능력을 기르고 자기주도적인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부모, 교사, 전문 멘토들의 멘토링을 통해 생활관리와 목표관리 능력을 기르고, 꿈과 진로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올해는 일반학교와 함께 다닐 수 있는 학업병행제를 도입하여 많은 학생이 입학하였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브레인 워크숍을 개최하여 학생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학업병행제로 자신감 강화, 정서 조절 능력 향상,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사회성 향상, 창의성 및 리더십 개발 등의 교육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 연수에 참가자들은 새로운 내용이 발표될 때마다 화면과 자료를 번갈아 보며 메모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또 1 시간마다 몸과 뇌를 깨우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