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시민운동연합 대전지부는 지난 12일 BR뇌교육 태평지점 아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지구사랑 교육을 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대전지부는 지난 12일 저녁 7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지구사랑 교육을 했다. 아동청소년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BR뇌교육 태평지점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구사랑 인간사랑 교육을 받고 지구사랑 활동에 나섰다. 학생 12명과 학부모 19명, 그리고 뇌교육 선생님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근 거리 및 재래시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친환경 미생물 EM흙공 만들기를 했다.

아이들은 진흙놀이 하듯 조물조물 다양한 모양의 EM흙공을 만들었다. 이날 만든 흙공은 발효를 거쳐 오는 23일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하천 살리기 활동을 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참여한 김숙자 씨는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알고만 있었는데 직접 체험하니, 지구를 살리기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 EM발효액을 넣은 흙공을 만드는 아이와 부모들. 아래는 EM흙공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듣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

이한준(초6) 군의 어머니 김수미 씨는 “난생 처음 집개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아들과 함께 거리를 나섰다. 아들이 창피하고 어색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어려웠지만, 엄마라는 이유로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 아들도 시간이 갈수록 투덜거리지 않고 콧등에 땀이 맺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참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숙 씨는 “아이들과 함께하니 즐거움이 배가되는 값진 경험이었다. 작은딸이 하루 일과 마친 시간에 한다고 싫다고 했는데, 하고나서 ‘안 해봤으면 후회했겠다’고 했다. 나의 작은 행동이 주변의 환경과 더 나아가 지구를 보존하고 아끼는 길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홍익이라고 하니 기분 좋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며 지구시민활동에 동참의사를 나타냈다.

▲ 각가 개성껏 자신이 만든 EM흙공을 자랑스레 보여주는 BR뇌교육 태평지점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