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강원, 경기, 충북, 충남, 광주 등 전국의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안양시, 안양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으로 세계 각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이는 몸을 단련하여 기술을 익히고 정신적인 안정과 자기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정한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고 인간관계 속의 배려와 소통, 유대감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 계속되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도 지치기 쉬운 요즘, 경기도 안양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국학기공대회」가 시원한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성대하게 치룰 수 있도록 성원해주고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대한체육회장기를 통해 우수선수 발굴 및 저변확대, 기술보급이 가능해졌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학기공 가족 여러분!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으로 세계 각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으며, 단순한 건강법이나 무술이 아니라 몸을 단련하여 기술을 익히고 정신적인 안정과 자기 정체성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어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단 여러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각 지역의 명예를 더욱 빛내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명예 또한 빛내어 한해의 절반을 뜻깊게 마무리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대회기간 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고 인간관계 속의 배려와 소통, 유대감을 강화시켜 체육의 순기능 역할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참가선수단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