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 국학원에 피해복구를 바라는 회원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학원은 충남 서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배태원 대표와 부산 이정상 회원이 국학원에 피해복구비용으로 써달라고 각각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학원에 비 피해복구비로 써달라고 1000만원을 기탁한 배태원 대표.

배태원 대표는 “예상하지 못한 비로 국학원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국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후원금을 냈다”고 말했다.

배태원 대표는 서산국학원장을 맡아 서산에서 우리나라의 고유 사상과 역사를 알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이정상 국학회원은 "국학을 알리고 민족혼을 살리는 국학원이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했다"고 말했다.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학원에서 임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 관계자는 “국학원이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회원과 후원인들이 피해복구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한 성금이 현재 3,000만 원 가량 된다.”며 “회원과 후원인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학원은 전 임직원이 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전투경찰도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국학원에서 전경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15일부터 17일까지 중부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요 하천이 넘치면서 집과 도로,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겼다. 천안에는 264.9mm의 비가 내렸다. 국학원도 토양이 유실되고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