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하고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가 주최하는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예술감독 임정혁)’ 고등부 경연 부문의 시상식이 24일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19개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메이킹 영상으로 시작하였으며 사회는 지난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서연, 박기란 학생이 맡아 진행했다.
시상식은 단체부분과 개인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단체부문인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서울지역 예선대회에서 서울영동고등학교 '타조소년들'이 최우수작품상을, 동북고등학교 '햄릿'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개인부문인 제8회 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에서는 중산고등학교 조현진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이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연극 축제이다. 이번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는 고등부 경연과 중등부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특히 고등부 경연 ▲단체 부문인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는 총 18개 학교, 310여 명, ▲개인 부분인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 120여 명 등 총 520여 명이 참가하여 연극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다.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은 “연극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그 무엇을 연극이란 소재를 가지고 끌어내어 함께 했다는 그 자체가 위대한 성과가 아닌가 한다. 제8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에 참여한 520여 명 모두 위대한 여정을 함께 했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최우수작품상 및 우수작품상을 받은 서울영동고등학교와 동북고등학교는 오는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 18개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두 학교는 각각 8월 2일과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1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