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알아보는 어린이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에 총 4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석조전 탐험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자 기획되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하여 운영 중이다. 상반기에 70여 가족 총 200여 명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초등 3~4학년과 5~6학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덕수중 석조전 대한민국역사관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문화재청>

초등 3~4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석조전 탐험대'는 토요일인 9월 2일과 9월 9일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진행된다. 이는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어진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조전 관람 후에는 대한제국의 역사와 덕수궁의 특징을 퀴즈와 놀이로 즐기며 배운다. 

초등학교 5~6학년생 가족 대상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는 일요일인 9월 3일과 9월 10일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 역할을 맡아 황제를 접견하는 행사를 체험한다. 또한,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된 건물 탐구를 놀이를 통해 이해하고 익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맏아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 석조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문화 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교육 시작 전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가능하며 총 4회 120명(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고(전화 : 02-751-07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