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개념만 알려주던 ‘홍익인간’의 이념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13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석한 김정희 씨(60, 여)는 민족혼 교육을 마치고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씨는 “학교에서는 홍익인간이 널리 이롭게 하는 개념이라는 것만 알려주었어요. 하지만 그 정신이 물질만능으로만이 아닌 내 가슴으로 마음으로 하늘의 마음을 담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지난 13일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김정희 씨. <사진=김민석 기자>


김 씨는 민족혼 교육을 통해 국민이 국학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에 너무 무관심하고 또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제라도 많은 이들이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려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지만으로도 애국이라고 생각해요.”


김 씨는 이번 명상여행을 통해 더 멀리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더 움츠려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명상여행을 통해 하늘의 마음을 받아가고 제가 살고 있는 대전, 크게는 대한민국 더 멀리 보면 이 지구를 조금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재택근무하는 김은조 씨(45, 여)는 이날까지 합하면 민족혼 교육을 3번째 이수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매번 새롭게 다가오고 뿌듯하다고 한다.

“매번 듣고 나면 잊어버리고 다시 들으면 떠오르면서 우리나라의 민족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국학원에 올 때마다 국학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지만 관심을 안 가지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머릿속에 인식되기까지 이번 명상여행처럼 많은 교육과 체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13일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김은조 씨. <사진=김민석 기자>


김 씨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딸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딸들에게도 국학원을 소개해주고 싶고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인들에게도 권유해서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민족인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깊게 알아가도록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