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는 지난 10일 전주 조촌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을 비롯해 EM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지구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면서 야생동물들이 점점 살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황지선 강사는 학생들에게 “멸종위기 동물들이 파괴되어가는 지구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고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학생들은 EM발효액과 비누를 섞어 EM비누 만들기 체험을 했다.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인 EM은 유용미생물이라는 뜻이다.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다. 또한, 수질정화, 악취 제거, 음식물 쓰레기 발효 등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
EM은 비누로 만들기도 하고 황토와 섞어 흙공으로 만들어 하천에 던지기도 한다. 그 외에 치약이나, 폼 클렌징, 모기퇴치제 등 생활용품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EM은 하천을 정화시키기도 하고 사람에게도 유용한 미생물이다.
EM비누는 우선 비누를 약 45~55도로 가열해 녹인 후 EM발효액과 첨가물을 넣어 섞는다. 이후 틀에 넣어 굳인 후 빼면 완성된다. 이날 교육 및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지구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에 관해 배워서 좋았고, EM비누를 사용하면서 내 몸도 깨끗해지고 물도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