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주말마다 등산을 많이 하는 나라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국의 유명한 산뿐만 아니라 집 주변의 야산에 이르기까지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분주합니다. 산이 아름답고 산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고, 걷는 것이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운동 삼아 산으로 가는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산을 오르고 나면 1만보에서 2만보를 걷게 됩니다.

▲ 자연 속에서 걷기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햇빛과 땅에서 올라오는 에너지, 자신의 몸을 느끼며 걷기 명상을 해보자.  <사진=한문화 제공>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차를 타고 내리는 동안에 많이 걷습니다. 도시의 삶에서뿐만 아니라 시골의 삶에서도 걷는 시간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걸음은 단순히 이동 수단만은 아닙니다. 걸음을 명상에 활용하게 되면 쉽고 좋은 명상의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걸음을 걷는 순간순간을 느끼며 걸을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몸의 감각이 살아나게 됩니다.

명상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내면을 느끼면서 시작됩니다. 마음을 고요히 하기 위해 외부의 상황이나 생각에 빠져있는 마음을 몸으로 가져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몸으로 가져오는 방법은 몸을 느끼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움직일 때나 움직이지 않을 때나 몸의 느낌을 느끼며 마음을 고요히 하는 명상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산이나 자연의 고요한 곳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명상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 자체가 명상이 된다면 삶은 더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명상을 하기 위해 걷는 시간을 활용하기를 권합니다. 걸음을 걷는 시간에 몸의 움직임을 느끼며 내면에 집중함으로써 생활 속 명상을 하게 됩니다.

▲ 걷기 명상을 할때 자세가 중요하다. 장생보법 걷기명상 자세.<사진= 한문화 제공>

걷는 순간이 명상이 되도록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됩니다. 글을 읽는 이 순간에 몸의 느낌을 느껴 보시고 몸을 움직이고 걸으며 느낌을 느껴보세요. 몸의 느낌에 집중할수록 더 깊고 고요한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매일 걷는 걸음을 잘 활용하는 명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비움명상(효소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타오라이프"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의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명상이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041-410-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