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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백제-가야-야마토왜를 잇는 천손사상, 동아시아 평화정신의 뿌리로 조명되다

기사승인 2017.11.21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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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학원, ‘가야사 바로알기’ 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한민족 전통문화의 산실 (사)국학원(원장 권은미)과 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은 지난 19일, 부산일보사 10층 강당에서 “3~4세기 부여-백제-가야-야마토왜의 교류와 천손사상”이라는 주제로 제10회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가야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200여명의 부산 시민 및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하고도 열정적으로 진행되었다.

   
▲ (사)국학원(원장 권은미)과 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이 9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개최한 "3~4세기 부여-백제-가야-야마토왜의 교류와 천손사상”이라는 주제의 제10회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에 관중이 몰려 가야사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였다. <사진=부산국학원>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일규 부산대 교수는 “3~4세기 가야, 부여, 왜 문화의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북방지역 부여 유물과 한반도 남부 금관가야 유물의 공통 특성에 관한 풍부한 사진 자료로 부여족 남하설을 재조명하여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금관가야는 북방 부여문화에 기반하여 성립된 새로운 문화이며, 금관가야의 수준 높은 철기문화가 왜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4세기 대 금관가야의 위상은 북방 부여와 연결된 한반도 남부와 일본열도의 맹주적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표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융합고고학과 이도학 교수는 “부여와 백제 및 가라(加羅)와의 연관성 검토”라는 주제 하에, 한국사에서 백제와 가라(발표자는 ‘가라’라는 국명을 사용함)는 부여에서 비롯되었음을 풍부한 고고학적 물증과 문헌 고증을 통해 밝혔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부여사가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높음에도 부여사 연구가 활발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 부산국학원이 19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3~4세기 부여-백제-가야-야마토왜의 교류와 천손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0회 한국선도의 역사와 문화 학술대회에서 연구자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좌로부터 정경희 교수, 이도학 교수, 김일규 교수, 사회자 강상익 님. <사진=부산국학원>

마지막으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정경희 교수는 “신도 ‘천신-국신론’의 등장 배경과 3세기말~4세기초 야마토 부여왕조(스진왕조)의 성립”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였다. 정 교수는 단군조선 와해 이래, 단군조선 유민들에 의해 천손사상(삼원오행론)이 전파되고 야요이문화가 개화되면서 본격적인 일본사가 펼쳐진다고 보았다.

이후 3세기말·4세기초 야요이시대가 끝나고 고분시대가 시작되는 즈음에, 고분시대를 연 야마토왜의 정치 주체인 스진왕조가 바로 부여왕조 세력들이며, 이 시기에 일본 신도의 ‘천사(天社)-국사(國社)’ 체제, 곧 천신-국신 체제가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천신-국신 구분은 부여계 스진왕조가 야요이시대 이래 천여 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한반도 천손사상의 오랜 전통이 천신-국신 논의를 기점으로 그 사상적 원형에서 멀어져가고 있었음을 보여주기에 사상사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동아시아 한·중·일 관계의 해결점으로서 천손평화사상을 제안하면서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 부산국학원이 개최한 가야사 관련 학술대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가야사 복원'을 다짐했다. <사진=부산국학원>

 

사회를 맡은 부산 가야고등학교 강상익 교사는 “이번 학술대회가 가야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어서 매우 신선하였고, 풍부한 자료를 곁들인 해석으로 일반인들도 역사에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어서 우리역사를 바르게 알아가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국학원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코리안스피릿, (사)대한국학기공협회가 후원하였다.

 

 

 

 

부산=석상순 기자 k-spirit@naver.com

<저작권자 © 코리안스피릿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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