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을 때 전 세계 경제 석학들은 대부분 영국에 상당 기간 불황이 올 것이라 예상했다. 유럽연합 탈퇴란 유럽 경제권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이는 새로운 규제와 관세가 생기는 것인데 무역에 큰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뻔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퇴에 찬성표를 던진 이들 대부분이 이러한 경고를 듣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그 이유들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유럽연합을 탈퇴해도 더 경제 규모가 큰 영연방(Commonwealth), 즉 과거 영국의 식민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권이 만들
뇌는 머리 안에 있습니다. 세상에 관한 모든 정보는 눈, 코, 귀, 혀, 피부 같은 감각 센서들을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고, 뇌는 그런 정보들을 기반으로 세상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뇌에는 뇌의 신경회로에 내장된 ‘추측 규칙’이 있어서 정보가 시각 피질에 의해 시상(視床·thalamus)으로 전달되면 시상은 ‘추측 규칙’과 눈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비교하여 해석합니다.〈그림1〉 에서 윗면이 아랫면보다 어둡게 보입니다. 그러나 손가락으로 위면과 아랫면 사이를 가리면 윗면과 아랫면은 같은 색으로 보입니다. 윗면과
이제 곧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온다. 매번 선거철이 될 때마다 각 정당은 마치 총칼 없는 전쟁처럼 서로가 치열하게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을 보게 된다. 마치 반대편이 매국노이거나 국가를 전복시킬 어떤 음모를 꾸미는 불한당들인 것처럼 극단적인 분위기로 선거운동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선거를 매번 겪는데도 어느 쪽이 승리하든 얻게 되는 것은 자기가 지지하는 쪽이 승리했다는 우월감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후보가 뽑히지 않았다는 안도감뿐일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당장 자신이 힘들어하는
관점(觀點)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프레임(Frame)이자 렌즈를 말합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삶이 나를 마주 보는 모습도 바뀝니다. 그래서 관점이 중요합니다. 지구는 자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자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회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은 우리가 직접 우주 밖으로 나가서 관측할 수 없었기에 과거에는 거의 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지해 있
최근 한국이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하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주변 국가들과의 마찰, 그리고 서민을 괴롭게 하는 물가 상승에 더해 정부와 의료계와의 갈등은 이미 불안한 국민의 마음을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심지어 어려운 시기마다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조차 기대 이하의 성적과 그에 대한 원인이라고 지적되는 내부적 갈등으로 실망과 아쉬움만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여러 답답한 상황에서 신기하게도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 공통적으로 보게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원흉이 누구인지를 지적하고 그를 단죄하거나
부처님은 생로병사의 고통과 모든 재난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설산에서 피골이 상접하는 6년의 혹독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 마음을 깨치셨습니다. 부처님은 이 몸뚱이와 몸뚱이가 일으키는 모든 고통이 참으로 공(空)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몸뚱이라는 실체가 분명히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말씀하신 공의 뜻은 이 몸뚱이와 고통이 없거나 없어진 것이 아니라 몸뚱이와 고통이 바로 생각이고 마음이며 부처이므로 공한 것이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금 고통을 싫어하고, 즐거움을 좋아하는 것이 바로 생각 마음 부처이기 때문입니다
태극기(太極旗)에 있는 태극(太極)과 태극 문양의 회전 방향, 건곤감리(乾坤坎離) 4쾌의 배열에는 깊은 철학적 의미가 깃들어 있습니다. 태극(太極)은 삼라만상을 움직이게 하는 끝없는 우주의 순환 원리로, 이를 인격화하면 신(하나님)입니다. 성경에 “양심은 마음에 새긴 하나님의 율법(롬2:15)”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심(良心)은 신의 마음과 같습니다.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나사가 위로 올라오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나사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처럼 반시계 방향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시계방향은 에너지를 수축합니다.
올해 갑진(甲辰)년은 “청룡의 해”라 불리며 봄과 나무를 담당하는 사방신인 청룡은 우리나라에도 신수이자 수호신으로서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갑진년은 마치 거대한 괴수가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것처럼 위협적이고 불안하게 느껴진다. 미국 발 금융 사태나 코로나와 같이 여러 악재가 지나갔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를 크게 뒤흔들었지만 아직은 각 국가가 금융 지원 등 가지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악의 위기를 막는 중이라 할 수 있다. 유럽연합은 결속력이 이전처럼 견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
단군조선부터 우리 민족이 추구해 온 가치가 경천애인(敬天愛人)입니다. 경천애인은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행촌 이암 선생께서 저술한 《단군세기》에 있는 단군왕검의 8대 강령(참된 삶을 위한 여덟 가지 가르침)을 보면 경천애인에는 더욱 깊은 뜻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단군왕검의 8대 강령 중에서 1조와 2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제1조: 하늘의 법도는 오직 하나요, 그 문은 둘이 아니니라. 너희들이 오직 순수한 정성으로 다져진 일심을 가져야 하느님을 뵐 수 있느니라.제2조: 하늘의
우리는 나의 욕망을 위해서 여당과 야당으로 나누어 놓고 좋아하는 여당 대통령과 야당 대표에게 맹목적으로 관대하고, 싫어하는 여당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매몰차게 몰아내서 여당과 야당이 극심한 권력투쟁을 일으키도록 끊임없이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또한 권력자들은 국민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면 권력투쟁은 있을 수 없을 터인데, 권력을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서 남용하기 때문에 목숨까지 걸어놓고 권력투쟁을 끝없이 이어 가는 것입니다. 이는 오직 우리가 모두 부처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